1. 제목은 시 내용과 거리가 멀다는 지적.
2. '돌아왔단다', '돌아왔다고 한다' '~~ 말이다' 등의 간접 서술보다는 '돌아왔다'라고 명시하면 느낌이 더 산다는 서강님의 지적.
3. 마지막 연의 "두 집 건너 한 집/ 꽃들이 바람에 출렁인다"라는 설정은
화자만이 아는 일상사의 비련의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교수님께서는 '타락하고 바람난 이들이 집으로 돌아온다'는 "귀향" 혹은 '선악의 피안으로 돌아온다'는 의미로 해석해 주셔서..........
정말이지 저는 그런 정석에서 벗어난,
비정석의 뜻이라도 제대로 전달되도록 표현하지 못하고......
시를 수수방관하나 보다는 생각이 듭니다.
4. 사람 사는 일이, 필부필부의 집들이
모두 사연이 있기는 매한가지라는 의미를 이동파출소를 통해 표현하고 싶었던 게 제 의도입니다.
물빛 독자들은 파출소를 가실 일이 없는 분들이 많으셔서.......... ㅎㅎ
경찰서나 파출소에 갈 일이 없는 세상이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