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메나리님의 다른 이름 '앙가'는 감히 나름대로 붙인 이름 입니다.
메나리님의 ID가 '산유화'이더군요.
책에서는 메나리를 산유화라 하고 노랫말 까지 동원하여 설명하고 있지요. 아마도 '메나리'를 메(뫼)+나리(꽃)으로 인식하여 풀이한 것이라 봅니다. 그러나 '산유화'는 농요로서 메나리조(미솔라도레)에 속하며 메나리조의 '메나리'는 모[새(茅)]+ㅣ+나리(노래)로 보아 '앙가'로 하였습니다.
메나리: 秧歌 (漢淸 10:39) * 나리, 노래는 옛글로 표기 하여야하나 이 창에서는 호환이 되지 않군요.
'穀雨茗禪'에서 '穀雨'는 찻잎 따는 시기 즉 곡우전(상품명 '우전')의 시기를,
'茗禪'은 다산이 귀양살이 하고 있을 때 초의선사로 부터 선물 받은 차에 붙여준 이름입니다. 상징적 의미로 '곡우명선'이라 하였으니 의미 전달이 까다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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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코도 모르면서 아는 체 하고 그러니?'
'개코-' 아직 명쾌한 설명도 듣고 보지 못하였는데(있었는지도 모르지만) 설명하라 하시면 견강부회가 될까 두렵습니다.
문맥으로 보아 '개코'의 뜻은 [잘, 완전히, 온전히, 확실이]등의 의미로 보입니다. 개코의 본딧말은
옛말 [갓(ㄱ.ㅅ)고굳다]-갖고굳다의 준말 '갖고'로 보입니다.
'갖다'는 빠짐없이 고루 갖추어있다. 구비하다.완전하다. 온전하다.등의 뜻을 갖습니다. [갓(ㄱ.ㅅ)고구들 完(類合 下 62)]
갓고-가꼬-개꼬-개코..... * 옛글로 표기하여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드려야하나 그러지 못함을 용서하시고, 차제에 기회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