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도 없다는 이진흥 선생님의 시를 읽고. > 정겨운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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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도 없다는 이진흥 선생님의 시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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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주신 시집 잘 받았습니다.
선생님..
답으로 지난 여름밤에 쓴 시를 올립니다.

시 1

시는 어디에 있을까
시집에도 없고
시 강의에도 없는
나의 시는

자다 일어나
소주 한잔 마주 하니
보이지도 않는 소나기가
시를 읊고 지나가네.



물빛 동인님들
그간 안부를 묻습니다.


산청의 두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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