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새 또, 나 모르는 숙녀 한 사람을 사귀었단 말인감?
나는 목마(木馬)도 없이 갑자기 두칠이네 집의 부용꽃 같은 숙녀가 되어볼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기도 하지만,
달이 휘영청 밝아서....
자격도 없이 부끄럽구만유... ㅎㅎ
이 시를 분명 수작(手作, 酬酌)으로 올렸으니 나는 그런 줄 아오!
네티켓인가 뭔가 때문에 답글을 안 달믄 나더러 에티켓이 없다고 그럴 것 같아
솔직하게 말하지 않을 수 없으니...
이 수작(秀作)에 대하야 박수를 보내오.^^ 으험!!
시골생활 경험이 전무(全無)한 나로서는,
멍석을 깔아놓은 두칠 선상이 원망스럽기까지 하요마는
스스로 개망신 당할 줄 알믄서, 뭐, 내뺄 수도 없으니 이번 한 번만
한 마디만 간(諫)하요!
용기를 내어 으라차차, 받으소서!
두칠이용 극비문서, 쉬웅~!
별 내용 없으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