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이가 없으니 다 가늠할 수는 없지만
손자가 지극히 아이다움에 저는 오히려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늘 집에서 하던대로가 아닌 할머니댁에서의 며칠이 어쩌면
긴장과 불편함의 연속이었을지도 모르지요
그 긴장과 불편함은 집에서 익힐 수 없던 것이어서 그랬을 테고
할머니댁에서는 점잖게 행동해야하는 것으로 익혔을 수도 있지요
손자는 크면 분명 아주아주 점잖아질 테니
지금은 아이답게 울고 떼쓰고 또 야단도 맞고......^^
그런 동적인 속에서 배우며 얻고, 느끼는 것도 큰 공부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