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0회 모임장소에 대하여, > 정겨운속삭임

본문 바로가기
|
06-08-11 11:48

제530회 모임장소에 대하여,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목    록  
어제 저녁 <루소의 숲>(지난 모임때 얘기했던 가창 정대에 있는 친구의 산)에 가서 밤을 지내고 조금 전에 집에 돌아왔습니다. 다음 물빛 모임 장소로 지난번에 약속했던 곳이지요.

수성못을 지나 가창 저수지를 끼고 헐티재로 넘어가는 길은 대구 근교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의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댐 입구에서 약 10km쯤 가면 <정대리>라는 마을이 나오는데 그곳을 지나 조금 더 오르막을 오르면 왼쪽에 <강원도집>이라는 식당이 있고, 거기서 조금 더 가면 역시 왼쪽에 커다란 돌을 진열해 놓은 <털보네 식당>이라는 간판이 보입니다.

그 반대편으로 올라가는 좁은 자동찻길이 있는데 약 20미터 쯤 오르면 오른쪽에 크고 아름다운 전원주택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50미터쯤 더 올라가면 길이 나빠서 자동차가 가기 힘들어지는데, 그곳에 차를 세워 두고, 다시 백미터 쯤 걸어서 올라가면 왼쪽 계곡 건너편에 <루소의 숲>이라는 간판이 보입니다. 그곳이 다음 번 물빛 모임 장소입니다.

나무가 우거진 숲을 자연생태교육현장으로 이용하려고 김동일 교수라는 분이 마련한 곳입니다. 그곳에는 작은 산막이 하나 있는데 낮에 보면 문자 그대로 숲속의 원두막 같은 곳입니다. 그 산막에는 우촌재(牛村齋)라는 당호가 붙어 있습니다. 20여년 전에 내가 그분에게 지어준 호입니다. 그 마루에 둘러앉아 시와 숲에 관한 얘길 나누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어제 밤에는 음력 17일의 달이 떠서 운치를 더해 주었는데, 유감스럽게도 우리들의 모임인 8월 22일은 음력 29일이므로 달이 뜨지 않는 캄캄한 밤입니다. 각자 손전등 하나씩 준비해 오는게 좋을 듯 합니다.

그러나 불을 다 끄고 캄캄한 어둠과 친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엊저녁에는 여름밤인데도 그곳에서 작은 모닥불을 피웠으니, 그 날도 분위기에 따라 모닥불을 피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곳에서 수성못까지는 20분 정도 걸릴 듯하니 9시 반쯤에 모임을 마치면 되겠지요. 좀 더 구체적인 것은 회장님과 더 의논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TAG •
  • ,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목록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2 답변글
과연!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2-15
576
51 답변글
따뜻한 풍경 - 행복의 한 커트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2-23
587
50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2-31
590
49 답변글
갈등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6-17
605
48
시의 본질과 시인의 숙명
1
이오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9
606
47
오늘 토론할 작품 올립니다.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2-08
608
46
백자산에서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6-23
610
45 답변글
집 앞 우체국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6-16
615
44 답변글
제599회물빛특강(차용부교수님댁)후기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8-26
623
43
들판이 열리고 아침 햇살이,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1-01
628
42 답변글
시시콜콜한 이야기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2-17
629
41
카라씨의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0-11
633
40 답변글
두 편의 하이쿠 그리고 커피 이야기^^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8-19
637
39 답변글
제 883회 물빛 정기모임 후기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0-28
638
38
정근표님, 환영합니다,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0-10
642
37 답변글
등산(登山)
이오타 이름으로 검색
10-17
645
36 답변글
유희옥 님에게,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0-13
666
35 답변글
제599회물빛특강(차용부교수님댁)후기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8-26
674
34
달콤한 사탕과 입에 쓴 약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7-12
684
33 답변글
활발한 토론 기대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1-12
687
32 답변글
내가 쓴 시가 남의 시처럼 느껴질 때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2-15
687
31
찬! 착한여자 신상조 씨,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9-19
688
30 답변글
제599회물빛특강(차용부교수님댁)후기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8-26
695
29 답변글
서경애씨, 놀랍습니다.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0-12
707
28
대구문학주간 행사 안내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0-03
708
27 답변글
제599회물빛특강(차용부교수님댁)후기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8-26
708
26 답변글
중앙일보 창간 42주년 중앙신인문학상 (퍼온 글)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9-22
711
25 답변글
비오는 새벽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0-08
720
»
제530회 모임장소에 대하여,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8-11
721
23 답변글
내일은 물빛 모임이 있는 날!!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3-13
744
22 답변글
오늘 저녁, TV에 제가 엑스트라로 나온답니다 ㅎㅎㅎ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1-27
749
21 답변글
기다림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1-23
751
20 답변글
이제부터는 양말을~~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2-10
755
19
새해 아침!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1-01
755
18 답변글
평생 잊지못할 시간 이었습니다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5-29
756
17 답변글
몹시 미안했습니다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6-30
770
16 답변글
인생을 낭비한 죄....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2-31
776
15
[시와 함께]를 마치며,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0-08
787
14 답변글
카톡에서의 시 토론 ㅡ조르바의 <편지>
이오타 이름으로 검색
07-18
828
13 답변글
아이의 토요휴업일 현장체험학습 보고서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0-24
834
12
이도원씨께,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2-03
864
11 답변글
구름바다 선생댁 혼사 안내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2-22
866
10
세븐업(7-UP) - 나이 들어 대접받는 7가지 비결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7-13
892
9
축하! 문인수, 아쉽다! 신상조,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9-22
923
8 답변글
물빛 제 784회 정기모임 후기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2-17
937
7
고대의 연애시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2-16
957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Copyright © mulbit.com All rights reserved.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