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조르바는 이런 러브레터를 생각할 수도, 쓸 수도 없는데..........
이렇게 열정적으로 쓰시느라 마침표도 찍지 못하실 정도군요. ㅎㅎ
국화꽃에 바치는 미당선생님의 헌시 못지 않게
곶감을 통해 0순위 회원과 무순위 선생님께 바치는 헌시!^^
무뚝뚝한 저희들과 달리,
이리도 절절하고 유구하게 연모의 정을 노래하다니......
난 몰라라, 정말 몰라라!
우리 회장님 마음 속에는 누가 사는지........ ㅎㅎ
나는 아직 두칠이 시가 실린 문집을 열어도 못봤는데,
바로 위 목록에, 두칠이가 사뿐히 나타나 이재영 선생님께 축하메시지를 전할 때,
미처 숙제를 다 하지 못한 학생처럼,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데......
시간이 왜 이리 잘 가는지,
"백수 과로사" 한다더니, 잠시 앉았다 일어서니 한나절이 가고 없네요.
오늘이 김세현 시인 출판기념회 날인 걸 확인코자 홈에 들어왔는데
곶감 러브레터 때문에 마음이 황홀해지네요....
회장님 연서에 나도 물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