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바다 선생님,
제목을 보고 이제 퇴원을 하셨는가 했더니
잠깐 외출하셔서 집에 가셨다가
다시 병원으로 돌아와 계신다고요?
올해는 유난히 더운 여름이었는데,
어떻게 지내셨는지 한 번 찾아뵙지도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빈 허공에 글을 쓴들 누가 보랴/....(중략)..../나, 서서히/물소리로 묻힌다네"
선생님의 시를 읽으니 가슴이 뻐근합니다 .
언젠가 모임에 불쑥 나타나셔서
물빛 회원들이 깜짝 놀라게 되는 상상을 해 봅니다.
이번 가을에는 한 번 그렇게 해 보십시오,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