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님의 글을 읽고 가슴이 아련해옵니다.
우리 세대는 그런 따뜻한 추억들이 많을 텐데,
우리 아이들 추억의 창고는 몹시 빈약할 듯 해서 안됐습니다.
요즘에는 명절이라고 해도 그냥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예쁘게 포장된 것 사다가 뜯으면 되니까요.
명절도 사실은 준비하는 그 과정에 큰 의미가 있을 듯한데,
지금은 서로 바쁘니 어쩔 수 없겠지요?
흩어진 가족들이 다 모이기도 힘들고....
저는 어릴 때 설날이면 집에서 차례를 지내고
어른들 따라서 하루 종일 할아버지(5형제나 되는데)
댁에 세배 다니던 게 생각납니다.
저녁 때나 돼야 돌아와서 동무들과 놀 수 있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