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화요일) 물빛 모임! > 정겨운속삭임

본문 바로가기
|
06-02-20 01:25

내일은(화요일) 물빛 모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목    록  
1992년 7월 11일 토요일

정말 어렵다. 쉬운 일이 없다. 어제 물빛 모임에 다녀온 후의 느낌. 언제 쯤이면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되는 것일까? 아직도 멀다는 느낌....
제 코 앞 스치는 감각에 온 정신을 빼앗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의 그 비참함이란. 그리고 내가 하는 일이 하찮은 일로 생각될 때의 그 살기 싫음이란. 나 자신에게 어느 정도 솔직한지 선뜻 감이 잡히지 않을 때의 그 위선감이란.
차갑고 감정이 메말라 있다라는 느낌에 사로잡힐 때의 나 자신의 비인간성에 몸서리쳐짐이란. 내가 써 온 모든 글들이 모순덩어리로 보인다. " 너 자신을 알라. " 굉장한 말이다. 그냥 흘릴 수 있는 말이지만, 그 의미의 바닥에 이르기란 얼마나 힘든 일인가. 이 막막함. 지금은 그 막막함마저 나에게 허용되어선 안될 듯한 감정이다. 흐리멍덩. 위선. 모순.

*

하,하, 이 무슨 자기비하의 글인가 싶지요.
아마 그당시 물빛 모임에서 시를 엄청 두들겨 맞고 집으로 돌아와 쓴 일기 같습니다. 혹시나 공책에 눈물 자국은 없나 자세히 보았는데 통곡 자국은(?) 없습디다. ㅎㅎㅎ

*

내일은(2월 21일, 화요일)물빛 모임이 있는 날이지요.
모임 요일 조정으로 인하여 앞으로 둘째, 넷째 화요일에 물빛 모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다만 내일은, 사정상 메나리님 소리 연습실에서 모임을 갖기로 하였구요. 시간은 저녁 7시입니다. 물빛님들의 많은 참석 바랍니다.


TAG •
  • ,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목록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532
고운 그림 올립니다. 달연님의 '예쁠아'여요.-.-
우주 이름으로 검색
11-19
834
6531 답변글
나도 시시콜콜한 이야기 하나^^
착한 여자 이름으로 검색
02-17
833
6530
열무밭에서(박정원)
하이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6-27
832
6529 답변글
늘 친정 식구같은 물빛님들
목련 이름으로 검색
12-30
832
6528
♥ 513회 모임, <벽에도 상처가 있다> ♥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2-14
831
6527 답변글
부인사에 저도 많이 갔다 왔는데요. 보리밥님!
이름으로 검색
04-14
831
6526 답변글
목련님 고맙습니다
보리밥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0-14
830
6525
세 개의 스타루비
로즈윈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3-25
829
6524
구름바다님 소식
착한여자 이름으로 검색
01-17
829
6523
다시 춥습니다.
카타르시스 이름으로 검색
02-04
829
6522 답변글
2019 지역문화예술지원- 참 잘했어요 짝짝짝
여호수하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3-23
829
6521
제 943회 물빛 시토론 후기
서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25
829
»
내일은(화요일) 물빛 모임!
추임새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2-20
828
6519
결석계를 씁니다
보리밥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3-24
828
6518
대근 엽채 일급```````김연대
우주 이름으로 검색
12-29
828
6517 답변글
목련회장님! 흔쾌히 1년동안 물빛을 위해 봉사해주신다시…
우주 이름으로 검색
01-29
828
6516 답변글
토론방에 대한 님의 답변이 참 따사롭군요.
이름으로 검색
11-14
827
6515
내일은 물빛 모임이 있는 날입니다!
추임새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2-07
827
6514
구일등고
아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0-23
827
6513
영화일기- 103
카타르시스 이름으로 검색
12-08
827
6512 답변글
반가운 예쁜꽃 님과 마산 희 님!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1-30
827
6511
삶이 죽음에게 사랑을 고백하던 그때처럼 ㅡ 허수경
로즈윈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6-18
827
6510
무지개 (이진흥)
목련 이름으로 검색
11-21
827
6509 답변글
아이의 토요휴업일 현장체험학습 보고서
이오타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0-24
826
6508
서귀포의 환상
추임새 이름으로 검색
03-10
826
6507
명자(박정남)
하이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4-18
826
6506
정금옥 회원 대구문학 신인상 시상식 있습니다
하이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7-17
826
6505
거리를 둔 사랑
돌샘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9-18
826
6504
12월 12일, 화요일 <물빛 23집 출판기념회>를 갖…
추임새 이름으로 검색
12-10
825
6503 답변글
좋은 아침입니다
카타르시스 이름으로 검색
01-09
825
6502
댬장
하이디 이름으로 검색
04-02
825
6501
시 한 편 - 싹이 난 감자
카타르시스 이름으로 검색
01-31
822
6500
박달나무 꽃피다
하이디 이름으로 검색
03-18
822
6499
오늘 물빛 모임 있습니다
추임새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4-11
821
6498
제606회 물빛정기모임(물빛26집출판기념회 후기)
하이디 이름으로 검색
12-09
821
6497 답변글
꽃이 핀다 (문태준 시)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1-30
821
6496
고무장갑
맥가이버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9-27
821
6495 답변글
비 오는 오후에
오즈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0-07
820
6494
서울디지털대 문예창작학부 신/편입생 모집 안내
조미숙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2-09
820
6493
성북동 비둘기
구름바다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2-27
820
6492 답변글
사기장, 찻사발
이완수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4-13
819
6491
축, 문인수 선생님의 장남 결혼식!
메나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1-24
819
6490
영화 8 - '거북이 달린다'
카타르시스 이름으로 검색
07-09
819
6489 답변글
토론작품을 늦게 올리네요. 꾸벅^^
우주 이름으로 검색
03-11
819
6488 답변글
저도 짧은 시를 좋아합니다.
이름으로 검색
10-12
818
6487
안녕하십니까?
정근표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0-12
818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Copyright © mulbit.com All rights reserved.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