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빛동인지 6집 - 여백, 채울 수 없는 > 물빛은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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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빛동인지 6집 - 여백, 채울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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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지 않은 목소리로

지난 6년동안 우리는 거르지 않고 한 달에 두 번씩은 꼭 만났다. 회원들이 써 온 작품들을 진지한 눈빛으로 관찰하고 때로는 신랄한 비판도 하였다. 단어 하나 글자 한자에 매달려 있는 동안은 거리의 잡다한 일들을 완전히 잊어버리는 시간이었다. 비록 몸짓은 화려하지 않고 목소리 또한 작지만, 거친 말을 갈고 닦고 가라앉히는 일을 앞으로도 꾸준히 해 나갈 것이다.
우리들은 바란다. 지난 봄 등반 때 본 주왕산의 계곡물처럼, 우리들의 가슴도 눈빛도 조금씩 조금씩 더 맑아지기를...... 그것은 우리들의 삶이 맑고 깨끗해졌을 때만이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지난 일년간 써 온 작품들을 묶는다. 물빛 6집 발간을 계기로 일체의 안일한 생각을 몰아내고 더욱 신선하고 힘찬 행진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86년 정화진 동인의 등단에 이어 금년 1월 송종규 동인이 심상 신인상을 받아 우리 모두를 기쁘게 해 주었다. 다시 한 번 큰 박수를 보낸다.
변함없이 우리들의 길잡이가 되어주시는 이진흥 선생님과 늘 물빛을 애정어린 눈으로 지켜보며 여러 가지로 도움을 주시는 분들께 깊이 감사 드린다.

1989. 10.


참여 하신 분들

강애숙 김명숙 김순옥 김용순 김주희
배은희 손희경 송종규 유경례 이진영
이진흥 정정지 정화진 차명숙 최영선

< 1989.11.5 발행, 129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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