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여덟해, 그리고 사랑,/ 날선 톱날 위를 거닐 듯/ 사랑은 언제나 위태로웠다.// 밤마다 사다리를 놓고 몰래몰래 올라가던/ 시의 지붕/ 전문성이 없이 얼기설기 짜맞춘 지붕은/ 한 발 잘못 디디면 단숨에 추락할 것 같았다./엉성한 틈틈이 골방에서 피에 녹은/ 포도주를 마시며 벌겋게 녹슬어가던/시여!/ 이제 밖으로 나와서 잔을 받아라.// 28년 동안 한 번도 빠짐없이/ 시의 건축법을 성실과 해박으로 가르쳐 주신/ 이진흥 선생님!/사랑합니다.
초대시 : 김연대, 문인수, 박진형, 이구락, 이하석.
회원시 : 고미현, 김상연, 김세현, 김학원, 박경화, 서경애, 신명숙, 우설안, 이경순, 이재영, 이진흥, 정금옥, 정정지, 정해영, 차재희.
평론 : 신상조
물빛시평 : 이진엽, 장하빈, 김상환, 김동원, 이진흥
동인주소록 등 총 153쪽 분량.
2011년 12월 10일, 만인사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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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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