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 번째의「물빛」을 묶으며

몇몇 새로운 동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1년 동안 토론한 작품들을 골라 열한 번째의 물빛을 묶는다.
나이를 더해간다는 것은 두려움을 더해간다는 것이기도 한 걸까? 혹, 나태한 서성거림은 아니었는지 되돌아 봐지기도 하지만 이젠 두려우면 두려운 대로 현상, 본질, 진실에 좀 더 바짝 접근해 볼 일이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이번에 함께 하지 못한 동인들의 다음 작품을 기다린다.
늘 물빛동인회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주위의 여러분과 만남의 장소를 제공해 주신 영주꽃꽂이회의 송영주 회장님께도 고마움을 전한다. 특히 10년을 한결같은 애정으로 충고와 격려를 해주시는 이진흥 선생님께 깊이 감사드린다.

1994. 12. 물빛동인


참여 하신 분들

강은숙 김명숙 김순옥 박경화
손희경 송종규 신명숙 신진영
이경희 이순이 이진영 이진흥
정정지 정화진 차명숙 차재희
최진우

< 1993.12.26 발행, 132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