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학단체들의 한 해 활동을 결산하는 작품집및 동인지출간이 잇따르고 있다. 문협 경산지부가 제9작품집 {경산문학}을 냈고 안동에서 활동하고있는 시조 시인들의 모임인 {오늘}동인이 다섯번째 동인지 {한랭전선}을, 여류문인들의 창작모임인 물빛동인회가 제10집 {치자꽃 그 미친 향기}를, 서세루시문학회 가 제9작품집 {신지성시}를 선보였다. 또 대구아동문학회의 작품집 제35집 {영그는 꿈나라}, 새바람아동문학회의 작품집 제7집 {청보리밭 파란물결}도 함 께 출간됐다.
경산출신 작고소설가 서석달추모특집을 실은 {경산문학}에는 지난 6월 원효 의 달 추모행사로 협회가 주관했던 원효사상강연회 요지와 행사기등을 담았고 회원들의 시, 수필, 소설등을 실었다.
강인순 이동백씨등 안동의 시조시인들이 모인 시조동인 {오늘}의 동인지 제 5집은 자기현실에 급한 우리의 문학풍토를 불연속선의 한랭전선으로 비유, 요 즘 시조문학의 상황을 다시 한번 되새겨보자는 의미에서 표제를 {한랭전선}으 로 결정해 근작들을 담았다. 매월 두차례씩 갖고있는 정기모임이 벌써 2백회 를 넘긴 여류문학동인 {물빛동인회}는 이제까지의 창작작업에 대한 자체평가 와 함께 회원들의 시, 소설작품을 {치자꽃 그 미친 향기}에 실었다. 한편 향토의 아동문학단체중 가장 오랜 연륜을 자랑하는 대구아동문학회(회 장 신송민)가 {영그는 꿈나라}를, 새바람아동문학회(회장 권기환)가 {청보리 밭 파란물결}을 각각 출간했다.
매일신문/ 1993.12.08